2014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서 논술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12월 1일 고교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과목을 추가하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논술은 고교 생활·교양 교과 영역 선택과목 중 하나로 포함된다. 지금까지 기술·가정, 제2외국어, 철학, 논리학, 심리학, 교육학 등을 가르쳤는데 여기에 논술이 새로 들어간다는 얘기다. 교과목의 내용은 학생들의 요구와 수준을 반영해 학교가 정하도록 한다.
이번 개정안은 대입 전형에서 논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정규교과에 포함되지 않아 일선 학교에서 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과목을 개설하려면 시·도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 해, 일선 학교에서는 교과 수업의 일부나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논술을 가르쳐 왔다.
현재 대구 교육청, 부산 교육청 내 일선 학교에서는 고교 과제 연구, 시사토론, 과제 탐구 등의 과목을 신설해 토론, 보고서작성, 논술 수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범교과학습 주제로 논술 교육이 포함되어 있어 논술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학교에서도 국어·사회·도덕·과학·수학 등의 과목에서 교과수업과 병행하여 논술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10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아 15일 확정안을 고시하고 2014년 3월부터 개정된 교육과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논술의 필요성을 교육부와 교육현장에서도 공감하고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토론논술 ‘토론하는아이들’은 유치부·초등부는 물론, 중·고등부를 위한「실전논술」까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실전논술」은 논술의 기본 개념과 형식을 익히고 시사이슈 및 사회·경제·문학·철학·역사 등 다양한 영역과 관련한 주제로 논술문 쓰기를 통해 실제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또한 교과과정 중심의 다양한 읽을거리로 통합논술실력을 키운다.
논술을 잘하기 위해서는 글쓰기 실력 뿐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와 창의력, 문제해결력이 요구되는데, 이는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주제경험과 함께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제 토론하는아이들과 함께 유치·초등은 물론 중·고등 논술도 대비하자!